부평을 출마 선언하는 홍영표 새로운미래 공동선대위원장.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새로운미래 홍영표 의원이 13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 출마를 선언하고 "당대표 지키기에 매몰된 민주당을 심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인천 부평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후 만난 지역 주민들이) 이재명의 민주당이 벌인 '친명횡재, 비명횡사' 사천에 함께 분개해주셨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제 정치적 소명에 공감해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부평이 저를 키웠고, 이제 제가 부평을 지키겠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상식과 연대하고, 부평시민과 맞잡은 손의 따뜻한 온기로 세상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공약으로 △부평의 새로운 미래 7가지 △부평을 키울 3대 핵심 프로젝트 △부평구민 4대 염원 달성 방안 △대한민국을 바꿀 25대 개혁 방안을 내놓았다.
그는 구체적으로 제3보급단 이전 예정 부지에 수도권 최대 과학·음악 등 테마도서관 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영유아 의료 시설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인천 제2의료원 설립 시 소아응급의료센터 설치를 반영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또 문화복지 바우처를 시범 도입해 영화 연 4회 1만원, 음악회 연 1회 10만원 수준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GM 부평공장 친환경차 생산라인 유치 등 지역경제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공약도 내놓았다.
홍 의원은 "해낸 사람이 또 해낼 수 있다"며 "지역 내 군부대 6곳 이전 재배치 확정, 한국GM 정상화 및 재도약 등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 저는 정면돌파 했다"며 "중단 없는 부평 발전, 다시 약속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