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삼칭이 해안길.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17일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 좋은 명소를 소개했다.
통영시 산양읍 삼칭이 해안길은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선정한 '대한민국 해안 누리길' 중 하나다.
통영 마리나리조트에서 한산 마리나호텔까지 4km를 따라가면 코발트 빛 아름다운 통영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진다. 파도 소리와 진한 갯내, 시원한 바닷바람이 몸을 휘감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자전거 대여점이 있어 자전거를 가지고 오지 않아도 빌려서 탈 수 있다.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도 자전거 타기 좋다. 섬 속의 섬으로 불리는 칠천도는 거제에 속한 섬이다. 2000년에 칠천교가 만들어지면서 배를 타지 않고 섬에 갈 수 있다. 칠천도에는 자전거 도로가 없지만, 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아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자전거 타기에 부담이 없다.
거제 칠천도. 경남도청 제공 섬의 가장자리를 두르는 도로가 대체로 쉬워 초보자도 즐길 수 있다. 섬을 한 바퀴(15km) 도는 데 2시간 정도 걸린다. 자전거를 타다가 물안해수욕장, 옥계해수욕장에 멈춰 모래 해변도 거닐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씨릉섬 출렁다리와 칠천도와 연결된 섬 수야방도 연륙교를 걸어보는 것도 좋다.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 경남도 관광 누리소통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