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김정현 교수. 전북대 제공전북대학교는 대학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식나무 활용 안구질환 예방 및 치료' 기술이 바이오 분야 유망 기업인 ㈜바이오스트림에 기술이전 돼 상용화된다고 27일 밝혔다.
전북대 김정현 교수(치의학과)의 천연물 관련 노하우가 집약된 기술이다. 국내에 자생하는 식나무에서 추출한 성분을 활용해 안구건조증과 황반변성의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평가된다.
안구건조증은 국내에서 유병률이 50%가 넘는 질환이지만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잦다.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 황반변성은 녹내장,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힐 정도로 치명적이다.
기존 안구 질환 예방에 주로 활용된 루테인과 오메가-3는 미미한 예방효과 때문에 의약품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식나무 추출물은 국내 자생 식물을 활용해 자체 생산이 가능하다. 건조증상 완화, 염증 개선, 시세포 활성 및 손상 감소, 망막층 두께 감소 등 안구 질환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김정현 교수는 생체 내(in-vivo), 생체 외(in-vitro) 실험뿐만 아니라 기술사업화의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료의 GMP 생산, 안전성 시험(GLP 독성시험), 지표성분 분석 등을 통해 기술의 사업화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