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광주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다이어트'로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는데 앞장선다.
광주광역시와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은 9일 오후 진흥원 다목적강당에서 '공공기관 현장대화'를 열고 '공공이 선도하고 시민이 함께 하는 탄소중립도시 광주 실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대화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고상연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장과 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대화에서 광주시와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은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천 확산(온도 낮추기 우수아파트 사업)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및 온실가스 감축 추진 △기후위기대응 시민연구반(리빙랩) 운영 등을 협업하기로 했다.
이날 대화에 앞서 강기정 시장은 진흥원 직원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분양한 도시텃밭과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 현장을 탐방했다.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은 지난해 7월 민선8기 공공기관 구조혁신에 따라 국제기후환경센터를 탄소중립 중추 지원기관으로 기능을 강화한 광주시 출연기관이다. 광주시 탄소중립과 기후·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연구 및 실행 기능을 강화해 기후위기 대응 전문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진흥원은 탄소중립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공공기관 건축물 최초로 '제로에너지건물(ZEB) 인증' 획득을 추진, 기후에너지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였다.
진흥원은 특히 '광주시 탄소중립기본계획'에 따라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100(RE100), 재생에너지100(RE100) 산단 조성 등 다양한 에너지사업을 발굴해 '광주 재생에너지100(RE100) 달성'의 중추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우리는 가뭄, 폭염, 폭설 등 기후위기의 혹독한 경험을 하고 있기에 교통, 건축, 에너지 분야 등 도시의 시스템을 바꾸기 위한 투자와 행동을 즉각적으로 해야 한다"며 "특히 기후에너지진흥원은 광주·전남만이 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100(RE100)을 통한 에너지 자립과 탄소 중립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데 앞장서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