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허영 당선인. 연합뉴스제22대 총선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허영 당선인은 "인구 35만 도시 춘천을 만들기 위해 품격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결과 '강원 정치 1번지'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에선 민주당 허영(53.57%)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했다. 허 당선인은 국민의힘 김혜란(44.49%) 후보를 9.08%p 차이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허 당선인은 "봄기운이 가득한 요즘이지만 우리의 삶은 여전히 한겨울이었다. 치솟는 물가를 감당하지 못해 문을 닫는 상점이 한두 곳이 아니었고 거리에서 만난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 참 힘들다고 했다"며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을 살리는 선거, 강원특별자치도 수부 도시답게 '중단없는 춘천 발전'을 다짐하는 선거였다"고 말했다.
임기 내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공약으로는 '춘천호수국가정원의 실현'을 꼽았다. "이를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한편 기업도시 2.0 성격인 기업혁신파크를 비롯한 여러 일자리 창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춘천이 인구 35만 도시로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 경험과 실력을 갖춘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춘천의 발전과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강원도당 선대위원장으로서의 강원도 총선 평가는 "무척 송구스럽고 마음이 무겁다. 과반 의석을 확보해 강원도의 기울어진 운동장의 균형을 찾고 국민들이 모아주신 윤석열 정권 심판과 국정기조 전환의 계기를 강원도를 통해 만들어 보고자 했으나 2석에 그쳤다. 다시 민주의 땅, 균형있는 강원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