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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서 열리는 '군 공항' 토론회…답답했던 이전 논의 '전환점' 맞나

광주

    무안서 열리는 '군 공항' 토론회…답답했던 이전 논의 '전환점' 맞나

    오는 24일 무안 초당대서 군 공항 소음 대책 마련 토론회 실시
    유관기관 머리 맞대고 준비…소음대책 지원방안 등 주제발제도

    광주광역시 제공광주광역시 제공
    군 공항 소음 대책 마련 토론회가 오는 24일 전남 무안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답답했던 이전 논의가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18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국가지원의 근거를 담은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이 지난 2023년 8월 시행에 들어간 지 8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국방부가 예비이전 후보지를 선정하는 작업은 단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해 12월 만나 광주 민간공항과 군 공항의 무안 동시 이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성과라면 성과다.
     
    다만 무안군의 군 공항 거부 기류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광주시와 전남도를 비롯한 양 시·도 지방시대위원회와 연구원, 국방부 등 7개 유관기관이 지난 1월부터 함께 준비해온 '소음대책 마련 토론회'가 오는 24일 무안 초당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연구원 양철수 실장과 전남연구원 신동훈 실장의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 시 소음대책과 지원방안이란 주제발제로 시작된다.
     
    이후 광주연구원 최치국 원장을 좌장으로 전남대 나주몽 교수, 대구정책연구원 김주석 공간교통연구실장, 항공대 백호종 교수, 나노빅엔지니어링 박영환 대표, 한솔엔지니어링글로벌 김한용 대표, 한서대 김제철 전 교수,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우주교통본부 윤석재 부연구위원 등 지역개발과 항공, 소음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7명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무엇보다 전투기 소음이 미치는 범위, 군 공항 이전에 따른 지원 방안 등 무안군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군 공항 이전과 무안공항 활성화 등 공항 문제를 다룰 지자체 원탁회의 구성이 원활하게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광주시 박갑수 군공항이전본부장은 "이번 토론회는 소음 문제나 지원 방안 등 무안 군민들이 걱정하고 궁금해 하는 부분들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갖고 설명하는 자리"라며 "많은 군민들이 이번 토론회장에 직접 방문해 궁금증을 해결하고 다양한 의견도 제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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