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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은 경주에서"…세계 정상 문화관광·산업시찰 '최적지'

포항

    "APEC은 경주에서"…세계 정상 문화관광·산업시찰 '최적지'

    불국사‧석굴암 등 가장 많은 세계문화유산 및 문화재 보유
    포항(철강·2차전지), 울산(자동차·석유), 구미(전자) 인접

    불국사(좌측상단부터)와 교촌마을, 대릉원, 동궁과월지 전경. 경주시 제공불국사(좌측상단부터)와 교촌마을, 대릉원, 동궁과월지 전경. 경주시 제공
    외교부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북 경주만의 다양한 문화관광 및 산업시찰 연계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는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경우 국내 어느 도시보다 문화관광과 산업시찰 연계 프로그램을 풍부하게 마련할 수 있는 도시다.
       
    경주는 불국사‧석굴암, 경주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4점과 244점의 국가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라 왕궁의 별궁터인 동궁과 월지 야경은 누구나 아름다움에 반할 수 밖에 없고, 동양최고의 천문대인 첨성대와 아름다운 월정교는 날이 저물어 조명이 더해지면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보문단지 내 동궁식물원과 버드파크, 엑스포공원은 숙박시설과 주 회의장 인근에 있어 언제든지 편안하게 관람이 가능하다.
       
    동해안에는 바닷 속 바위에 왕릉을 둔 유적지로 문무대왕릉이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양남 주상절리 해양경관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특히 지난해 단풍 명소 1위로 선정될 만큼 경주는 아름다운 단풍을 자랑하고 있어, 내년 11월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국의 풍경을 보여줄 수 있는 도시로 꼽힌다.
       
    경주시는 이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야간 경관투어 △보문관광단지 투어 △동해안 해양 실크로드 탐방 등 다양한 문화‧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감도. 경주시 제공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감도. 경주시 제공
    경주는 세계 각국 정상을 위한 최고 수준의 산업시찰 연계 프로그램도 선보일 수 있다.
     
    원자력산업(경주)과 철강 및 2차전지(포항), 전자‧반도체(구미), 자동차‧석유화학(울산), 새마을 운동(포항, 청도, 구미)을 포함하는 다채로운 산업시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주는 6기의 원전과 한수원, 중저준위방폐장,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 원전의 전주기 사이클과 연관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원자력 안전과 환경 실증 등의 신기술을 각국 정상에 소개할 수 있다.
       
    인근 도시로 범위를 넓히면 더욱 풍부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다.
     
    포항 철강 산업단지는 포스텍을 비롯한 막강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함께 제1차 금속 및 기계장비, 비금속광물, 2차전지, 바이오 등의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
       
    구미 국가산단은 전자‧반도체‧섬유업을 보여줄 수 있고, 한국 근대화의 일등공신인 울산 미포 국가산단은 완성차, 석유화학, 조선 등의 대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또 APEC 정상회의 참가국 중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포항~청도로 이어진 '새마을운동 발상지' 코스와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즐기는 '새마을 페스티벌' 코스는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공유하기에 충분하다.
       
    주낙영 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역량을 세계에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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