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20대 여성 행인까지 때려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폭행 및 폭행치상 혐의로 지난 17일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3시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골목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이를 제지한 20대 여성 행인 B씨까지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인근을 지나가던 B씨는 A씨가 길거리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하는 모습을 보고 이를 제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니가 뭔데 말리냐"며 욕설을 퍼부은 뒤 B씨를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