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오페라 관람 기회 확대 업무협약.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장애인의 '일상회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페라 관람 기회를 확대한다.
도는 경남오페라단, 경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장애인 오페라 관람 기회 확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오페라의 매력을 장애인도 함께 알아갈 수 있는 문화환경 조성에 뜻을 모았다. 경남도 복지브랜드인 '장애인 세상든든'의 일상행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됐다.
앞서 지난 4월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린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콘서트'에 장애인과 가족 20여 명을 초청해 호평을 받았다.
협약에 따라 경남오페라단은 연 4회 정도 정기공연 때 장애인단체총연합회를 통해 무료 관람을 추진한다.
경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경남도는 장애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장애인이 차별 없이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민관의 면밀한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남오페라단 이용순 이사장은 "장애인이 누구나 오페라를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999년 창단한 경남오페라단은 매년 오페라와 다양한 기획 연주를 선보이고 있는 경남도의 민간오페라단이다. 2013년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로 제6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