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공6월민주항쟁 제37주년을 맞아 6월항쟁의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는 '6월민주항쟁 37주년 경남기념식'이 6월항쟁정신계승 경남사업회 주최로 10일 마산합포구 오동동문화광장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7주년을 맞은 6월민주항쟁은 1987년 6월 10일부터 29일까지 전두환 정부에 맞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규탄, 대통령직선제 개헌 등 민주화를 요구하며 전국 22개 도시에서 24만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민주화운동이다.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학생과 시민들을 기리고, 그 정신을 전승하기 위해 6월민주항쟁 경남기념식이 매년 창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풀잎처럼 파도처럼- 다시 일어나, 시대의 어둠을 넘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최한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김이근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과 시민 4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기념식과 2부 문화공연(노래하라, 1987!)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부스체험 프로그램, 포토존, 민주화운동 사진전, 유월주먹밥 나눔 등)가 같이 펼쳐져 많은 호응을 얻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들의 헌신과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루어 낸 대한민국을 오늘날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창원시가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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