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초등학교 등굣길에서 지나가는 초등학생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를 받는 A(84)씨를 전날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30분쯤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한 아파트 근처에서 가족과 함께 등교하는 초등학생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9시 17분쯤 "아이들이 있는데 '바바리맨'이 음란행위를 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CCTV 확인과 주변 탐문수사 끝에 거주지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령 피의자의 지병 등을 감안해 구체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예방을 위해 해당 지역에 대한 맞춤형 순찰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