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맞춤형 웨어러블 장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HD현대삼호 제공
전남 서남권 최대 기업인 HD현대삼호가 현장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피로 완화를 위해 현장 맞춤형 웨어러블 로봇(착용형 로봇) 도입을 추진한다.
17일 HD현대삼호에 따르면 최근 HD현대삼호 본관에서 신현대 사장과 엔젤로보틱스 공경철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조선소 맞춤형 웨어러블 장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엔젤로보틱스는 기존에 개발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인 엔젤 기어(angel GEAR) 시리즈를 조선소 작업 환경에 맞게 보완해 개발하고 향후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HD현대삼호는 로봇 개발에 필요한 현장 정보를 제공해 노동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피로도 경감 등을 위한 작업 환경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HD현대삼호 신현대 사장은 "조선소의 특성상 자동화를 적용하기 어려운 공정이 많다"면서도 "작업 현장에 최적화된 로봇 개발을 통해 작업자가 근골격계 질환 없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