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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외모는 성인인데 쩝쩝[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외모는 성인인데 쩝쩝
    명품 퇴짜 놓은 짝뚱 감별사
    운 나쁜 이들에게 180조원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A씨는 학생인 B씨를 성인으로 착각하고 담배 3갑을 팔았다가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연합뉴스A씨는 학생인 B씨를 성인으로 착각하고 담배 3갑을 팔았다가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연합뉴스
    [기자]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판매했다가 영업정지를 당한 소상공인들 소식이 종종 들려오는데요.
     
    이번에는 누가 봐도 성인으로 볼법한 미성년자라 신분증 검사를 하지 않고 담배를 판매했다는 편의점 업주의 사연입니다.
     
    업주 A씨는 지난 4월 27일 미성년자인 B군에게 담배 3갑을 판매했습니다.
     
    B군이 친구들과 아파트단지에서 담배를 피우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이 됐는데요..
     
    B군는 경찰에 A 씨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했다고 말했고, A 씨는 형사 처벌과 함께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됐습니다.
     
    그런데 검찰은 편의점 CCTV에 찍힌 B군이 학생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을 참작해 이번 사건을 불기소하고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관할 관청도 영업정지 기간을 7일에서 4일로 줄여주었습니다.
     
    영상에 찍힌 B군은 얼굴,몸짓 등을 볼 때 미성년자로 보기는 쉽지 않았고 판단한 겁니다.
     
    그래도 현행법상 A씨는 영업정지를 모면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A씨는 B군의 외모가 누가 봐도 성인인데 신분증 검사를 안 했다고 처벌하는 것이 억울하다며 국민투표를 해보고 싶다는 입장입니다.
     
    담배사업법은 모든 고객의 신분증 검사를 의무화하지 않고,미성년자 판단 여부는 판매자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윤석열대통령도 억울한 법 집행으로 소상공인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팔았을 경우의 행정처분은 영업정지 밖에 없다고 합니다.
     
    담배를 살 땐 반드시 신분증을 제시하도록 법을 개정하든지,행정제재를 세분화해 정상을 참작해 주든지 뭔가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 업주에겐 이 말이 새롭게 다가 올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연합뉴스연합뉴스
    [기자]
    번개장터라는 중고거래 플랫폼이 있습니다.
     
    중고거래에서는 명품이라고 내놓은 제품이 진짜인지 짝뚱인지를 가려내는게 매우 중요한데요,
     
    이곳에서 한국명품감정원으로부터 '정품' 인증을 받은 명품을 가품으로 최종 판정한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정품으로 인정받은 '발렌시아가 스니커즈'가 최근 번개장터 검수 결과 가품 판정을 받았습니다.
     
    번개장터 전문 검수팀은 이 제품을 감정한 결과 겉감과 밑창 등에 정품과 확연하게 다른 부분을 여럿 발견했다고 합니다.
     
    박음질이나 브랜드 로고 디자인이나 폰트 크기 등으로 정품이 아니라는 걸 확인한 건데요.
     
    이 플랫폼의 특성상 정품 검수센터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수 밖에 없고 다양한 기술적 기법을 활용해 검수 정확도가 99.9%에 달한다고 합니다.
     
    요즘 중고거래가 굉장히 활발한 데 신상은 아니더라도 제법 가격이 나는 중고 명품이 짝뚱이라면 얼마나 속이 상하겠습니까.
     
    이런 제품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하게 되는 수많은 가짜 정보를 속속 가려내주는 감별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연합뉴스연합뉴스
    [기자]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사후에 180조원에 이르는 자신의 재산을 어떻게 처리할 지를 밝혔습니다.
     
    버핏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유언장 일부를 최근 변경했다고 공개했는데, 재산의 거의 전부를 세 자녀가 공동 관리하는 공익 신탁에 넘겨줄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이미 버크셔 주식의 절반 이상을 기부했고, 현재 보유한 주식은 약 1300억 달러,우리돈 180조원에 이릅니다.
     
    버핏 회장은 게이츠 재단과 자신의 가족이 운영 중인 네 개 재단에 자신의 재산을 매년 기부하겠다고 지난 2006년 밝힌 이후 그 약속을 지켜오고 있는데요.
     
    버핏 회장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만든 세계 최대 자선재단인 게이츠 재단에 약 54조원을 기부했습니다.
     
    버핏 회장은 기부한 돈이 "우리만큼 운이 좋지 못한 사람들을 돕는 데 쓰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세계에는 80억명이 있고, 나와 내 자식들은 1% 중 가장 운이 좋은 100번째 안에 든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버핏 회장의 자녀들은 아직 용처를 밝히지 않았지만, 공익에 활용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합니다.
     
    부자들이 상속세를 피하기 위해 혹은 편법증여를 위해 자녀들의 재단에 기부한다고 비난하지만 이런 결정은 돈의 가치와 용도를 아는 사람만이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나눔은 곱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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