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준. 포항 스틸러스 제공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공격수 안재준이 포항 스틸러스로 향했다.
포항은 3일 "K리그2 부천FC로부터 공격수 안재준을 영입했다. K리그2 영플레이어 안재준의 영입으로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고 발표했다.
안재준은 2020년 울산 HD에 입단 후 체코 1부리그 믈라다 볼레슬라프로 임대됐다. 이후 두클라 프라하로 재임대된 후 프로에 데뷔했다. 2021년 부천으로 이적하며 K리그로 돌아왔고, 부천에서 K리그2 통산 72경기 1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포항은 "185㎝, 83㎏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제공권, 활동량, 골 결정력을 두루 갖췄다. 중앙 뿐 아니라 측면도 소화 가능한 전천후 공격수 안재준의 합류로 포항의 공격력이 폭발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안재준은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라는 무대가 처음이라 설렌다. 대표팀에서 발을 맞춰 본 선수들이 있어 적응이 어렵진 않을 것"이라면서 "박태하 감독님께서 추구하는 스타일을 빠르게 따라가 어떻게든 득점에 가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스틸야드의 열정적인 팬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헌신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