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기 은돔벨레. OGC 니스 홈페이지토트넘 홋스퍼 최악의 먹튀가 다시 유럽 5대 리그로 돌아왔다.
프랑스 리그1 OGC 니스는 5일(한국시간) "탕기 은돔벨레와 계약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 갈라타사라이 임대 종료 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났고, 2026년까지 니스와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은돔벨레는 2019년 7월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다. 이적료 6300만 파운드(약 1110억원).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주급 역시 20만 파운드(약 3억5000만원)으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다음으로 높았다.
하지만 돈값을 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3시즌 38경기 선발 출전(총 63경기)이 전부였다.
이후 은돔벨레의 존재감도 사라졌다.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하지만 리옹에서는 7경기 선발, SSC 나폴리(이탈리아)에서는 8경기 선발, 그리고 최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서도 말썽을 부리면서 4경기 선발 출전이 그쳤다.
임대 종료 후 토트넘으로 복귀했지만, 토트넘은 은돔벨레와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그럼에도 은돔벨레는 다시 유럽 5대 리그로 돌아왔다.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5위를 기록한 니스가 새 행선지다. 니스의 현 스포츠 디렉터인 플로리안 모리스는 2017년 여름 리옹에서 은돔벨레 영입을 추진했던 인물이다.
모리스는 "은돔벨레는 특별한 선수"라면서 "기량을 완전히 보여줄 수 있는 이상적인 구조를 만드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최고 수준에서 경기를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우리의 목표와 들어맞고, 여전히 커리어의 전성기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