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롤모델과 정면 승부를 펼친다.
프랑스는 6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크슈타디온에서 열리는 유로 2024 8강에서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프랑스는 16강에서 상대 자책골 덕분에 벨기에를 1대0으로 제압했고, 포르투갈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슬로베니아(승부차기 3대0)를 꺾었다.
음바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만난다.
음바페의 롤모델은 호날두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에는 음바페가 어렸을 때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었던 호날두와 찍은 사진도 등장했다. 특히 호날두가 "의심할 여지 없는 내 마지막 유로"라고 알린 만큼 둘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음바페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를 존경한다. 오랜 전부터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고, 여전히 연락을 주고 받는 관계"면서 "호날두는 항상 나에게 조언을 해주고, 최선 정보를 업데이트해준다. 호날두와 맞대결은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 무슨 일이 있었든, 이후에 무슨 일이 있든 상관 없이 호날두는 언제나 전설이다. 다만 우리가 이겨 준결승에 오르겠다"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연히 호날두와 비교될 수밖에 없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기회를 얻은 것으로도 충분히 행운"이라면서도 "멋진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싶지만, 호날두가 남긴 이야기를 쓰려고 레알 마드리드에 가는 것은 아니다. 물론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남긴 업적은 특별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