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왼쪽)과 무타즈 에사 바르심. 연합뉴스우상혁(용인시청)의 경쟁자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부상에 대한 소문을 일축했다.
바르심은 21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건강하고, 다치지 않았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바르심은 최근 "부상을 당했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최근 끝난 2024 세계육상연맹 런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기권했기 때문이다. 경기 전날까지도 런던 스타디움에서 정상적으로 훈련했지만, 경기 당일 출전하지 않았다.
바르심은 "안타깝게도 주최 측의 실수로 출전할 수 없었다. 도움닫기 공간 부족(not enough space for the run-up)으로 전력을 다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응원에 감사드리고, 경기를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리에서 만나자"고 덧붙였다.
바르심은 남자 높이뛰기 최강이다.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우상혁을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바르심의 개인 최고 기록은 2m43㎝. 세계기록 2m45㎝(1993년 하비에르 소토마이어)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