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野박균택 "'구명로비' 이종호, 4개월간 폰 7번 바꿔…특검해야"

국회/정당

    野박균택 "'구명로비' 이종호, 4개월간 폰 7번 바꿔…특검해야"

    "공수처 수사 본격화하던 3월27일~7월22일 사이 7번 교체"
    3월27일 하루 새 4번, 공수처 참고인 조사 7월18일엔 2번 전화 바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지난 19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해병대 1사단을 방문해 찍은 기념사진을 들어 보이며 지인관계 여부를 묻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지난 19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해병대 1사단을 방문해 찍은 기념사진을 들어 보이며 지인관계 여부를 묻고 있다. 연합뉴스
    채상병 사건 관련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던 4개월 동안 휴대전화를 7번이나 바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의 주식 계좌를 관리했던 이 전 대표가 지난 4개월 동안 휴대전화를 신형, 구형 번갈아 가며 7번 바꿨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10월 2일 이후 휴대전화를 교체하지 않다가, 지난 3월 27일부터 이번 달 22일까지 총 7차례나 휴대전화를 바꿨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4월 채상병 사건 관련 첫 피의자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조사했다. 이 전 대표는 채상병 사건 관련 공수처 수사가 본격화한 시기에 돌연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이다.

    특히 3월 27일에는 하루 사이에 휴대전화를 세 차례 교환했으며, 이 전 대표에 대한 공수처의 첫 참고인 조사가 이뤄졌던 이번 달 18일에는 두 차례 휴대전화를 바꾸기도 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연합뉴스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연합뉴스

    박 의원은 "수사기관은 아직 증거 인멸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변호사들이 공수처 검사가 돼 수사에 개입한 사실도 밝혀졌다"며 "그런데도 수사를 믿고 기다려야 하느냐"고 따졌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호소한다"며 "대통령을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은 이해한다. 그러나 여러분은 대통령의 대리인이 아니라 국민의 대표자다"라고 채상병 특검법 재의표결에서 가결표를 던져줄 것을 호소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