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바닥분수에서 한 어린이 관광객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의 한옥마을 맞춤형 폭염 대비책이 관광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일대에서 인도변 얼음길, 쿨링포그 시스템, 실개천 및 바닥분수, 쉼터 천정형 선풍기 등의 폭염 대응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에 태조로, 은행로, 향교길 등 한옥마을 주요 거점 20곳에 대형 얼음을 두고 있다. 또 태조로와 향교길에 쿨링포그 시스템(안개분사장치)이 가동된다.
은행로를 따라 흐르는 실개천을 비롯해 바닥분수는 가족 단위의 물놀이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태조로와 중앙초등학교 사거리 쉼터, 오목정, 은행나무정, 추억의 놀이터 정자에는 천정형 선풍기가 설치됐다.
전지현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더욱 많은 관광객이 한옥마을을 방문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