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가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이른바 '여론조성팀(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고발대리인 자격으로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앞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동훈 당시 장관에게 상당히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콘텐츠 등을 유튜브 소스로 만들어서 전달하고 유포해 이미지와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지난달 22일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댓글팀을 통해 자신에게 우호적인 여론 형성을 위해 게시글 작성·콘텐츠 유포 등의 행위를 했다면 일반적인 직무 권한에 비춰볼 때 위법 부당한 행위"라며 한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한 대표는 해당 의혹에 대해 "관여하거나 부탁, 의뢰한 게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