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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8월 물가 2.5% 상승…다음주 '빅컷' 가능성 줄어들어

미국/중남미

    美8월 물가 2.5% 상승…다음주 '빅컷' 가능성 줄어들어

    美8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
    인플레이션 둔화세 순탄치 않다는 것 확인
    오는 18일 FOMC에서 '빅컷' 기대감 사라져
    이날 CME 페드워치, 0.25p 인하 87%로 예측

    연합뉴스연합뉴스미국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11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상승률 2.9%와 비교해 한달 새 0.4%p 하락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6%)도 밑돌았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과 부합했으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예상치(0.2%)를 살짝 웃돌았다.
     
    근원 CPI는 인플레이션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때 상대적으로 더 주시하는 지표다.
     
    이처럼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순탄치 않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연준이 다음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이날 8월 CPI 지표만으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신경 쓰지 않고 노동시장에 집중해 '빅컷'(0.50%p 인하)을 단행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급속히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8일 FOMC를 마치면서 기준 금리를 0.5%p 낮춰 4.75~5.0%로 떨어뜨릴 확률은 13%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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