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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원전, 유럽 진출 '터' 닦는다…신규 원국가들과 안전협력 강화

K원전, 유럽 진출 '터' 닦는다…신규 원국가들과 안전협력 강화

체코·네덜란드·스웨덴 등 유럽 3개국 원자력 규제기관과 양자회의 개최

원자력안전위원회. 연합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 연합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한국 원전의 유럽 진출 기반을 닦기 위해 유럽 국가들과 안전규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12일 원안위는 유국희 위원장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16일부터 개최되는 제68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참석해 최근 원전 확대를 계획 중인 유럽 국가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우선 체코의 원자력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청(SÚJB) 드라보바 청장과 양자회의를 개최하고, 양국의 협력 제고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양자회의를 계기로 향후 원전 수출에 대비해 협력 범위 확대, 정례 협의체 개설 등 양국의 구체적인 안전규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원안위와 체코 원자력안전청은 지난해 협력약정 체결을 통해 양국의 원자력 안전규제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유 위원장은 또 신규 원전 도입을 준비 중인 네덜란드와 스웨덴 원자력 규제기관과도 각각 양자회의를 개최하는 등 유럽 국가들과 폭넓은 국제협력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네덜란드 원자력안전 및 방사선방호청(ANVS)과는 양국의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협력약정을 신규 체결하고, 스웨덴 방사선안전청(SSM)과는 향후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하며 방사성폐기물 관련 안전규제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유 위원장은 이번 IAEA 총회 기간인 16일에 열리는 제54차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에도 참석해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원자력 규제기관장들과 함께 국제 원자력 안전 제고를 위한 규제 현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유 위원장은 "체코를 비롯해 신규 원전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 3국과 양자회의를 통해 국제 원자력 안전 제고를 위한 규제협력을 한층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해당 원자력 안전규제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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