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수시 경쟁률 현황. 종로학원 제공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 지원자수가 사상 최초로 7만명을 돌파했다. 다만 의대 정원 대폭 증원으로 경쟁률은 23.99대 1로 지난해 30.55대 1보다 하락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13일 오후 8시 수시모집 접수 마감 기준, 전국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학 제외) 지원자수는 7만2219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만7192명보다 1만5029명 많은 규모다. 이전 최대치는 2022학년도에 기록한 6만5천여명이었다.
경쟁률은 23.99대 1로 지난해 30.55대 1보다 하락했다. 이는 의대 수시모집 인원이 1872명에서 3010명으로 60.8%나 늘었기 때문이다.
서울 8개 의대 지원자 수는 1만 8290명에서 1만6671명으로 1619명이 줄었다. 평균 경쟁률은 41.19대 1에서 35.77대 1로 하락했다.
서울대는 12.66대 1에서 13.56대 1로, 연세대는 10.57대 1에서 14.29대 1, 고려대는 27.04대 1에서 30.551로 각각 올랐다. 중앙대는 115.59대 1에서 87.67대 1로 크게 떨어졌고, 경희대는 55.58대 1에서 45.35대 1로 떨어졌다.
경인권 4개교는 지원자 수가 1만5462명에서 2만2333명으로 44.4% 증가했다. 다만 수시 모집인원이 118명에서 290명으로 크게 늘면서, 경쟁률은 131.03대 1에서 77.01대 1로 하락했다.
비수도권 의대 지원자 수는 2만3440명에서 3만3215명으로 41.7% 늘었다. 다만 수시 모집인원이 1310명에서 2254명으로 72.2%나 늘면서, 경쟁률은 14.74대 1로 지난해 17.89대 1에 비해 하락했다.
연세대학교(미래)가 경쟁률이 39.46대 1로 가장 높았고 계명대(20.80대 1), 충북대(20.53대 1), 동아대(19.05 대 1) 등의 순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국 39개 의대의 수시모집 인원이 사상 처음으로 7만명을 넘어섰지만 모집인원 대폭 증가로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