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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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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이 내일 예정돼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만찬 전에 독대를 요청을 했는데 약 2시간 전에 대통령실에서 거부 입장이 사실상 나왔습니다. 꼭 독대를 내일 해야 하는 건 아니다. 추후에 협의할 상황이다라는 답변이 나왔는데요. 용산은 또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지 그리고 내일 만찬은 생산적인 합의가 나올 수 있을지 내일 만찬 참석자 중 한 분을 만나겠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입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재원> 안녕하세요.
◇ 박재홍> 내일 만찬 몇 시에 가세요?
◆ 김재원> 6시 조금 넘어서 아마 시작이 될 거라고 보여집니다. 6시쯤 도착할까요.
◇ 박재홍> 그렇군요. 국민들이 그런 거 궁금하실 텐데 메뉴는 사전에 공개됩니까? 참석자들에게?
◆ 김재원> 아니요, 공개되지 않습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가면 딱 받습니까?
◆ 김재원> 그렇습니다. 그래서 국민들께서 생각하시면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를 초청했으니까 거창한 음식 먹을 걸로 생각하고 산해진미를 대접받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냥, 그냥 평범합니다.
◇ 박재홍> 생각보다?
◆ 김재원> 네, 과거에 김영상 대통령 때는 유명했잖아요.
◇ 박재홍> 칼국수.
◆ 김재원> 칼국수 먹고 온 분들이 나오면서 배고프다고 햄버거 하나씩 따로 사먹고 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실제로 큰 차이 없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비슷하다. 김재원 최고 내일 메뉴에 대한 기대는 없으신 듯한.
◆ 김재원> 그 시간에.
◇ 박재홍> 다른 회식이 더 나을 수 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만찬도 만찬이지만 그 안에서 하시는 대화 내용이 중요할 텐데 한동훈 대표가 만찬 무엇보다 대통령과의 시간에 기대가 있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독대를 한번 하자. 언론에 나왔는데 이 언론 보도에 먼저 나온 것을 두고 우리 최고위원께서는 좀 굉장히 곤혹스러운 상황이다라고 말씀하셨죠. 왜 그렇습니까?
◆ 김재원> 그렇죠. 일단 제가 사실 우리 당에서 일한 지가 21년째, 국회의원 시작한 지가 21년째 되거든요. 그리고 2014년부터는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지금까지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는데 여당의 대표께서 대통령과의 만남을 요청하는 예는 굉장히 많아요.
◇ 박재홍> 그렇죠.
◆ 김재원> 그런데 언론에 요청하는 것은 처음 봤어요, 저는 솔직히.
◇ 박재홍> 만날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합니다, 이런 느낌이죠, 사실은.
◆ 김재원> 그리고 가면 이런 얘기할 거다라는 보도가 또 주를 이루는 것도 처음 봤고. 그리고 과거에는 일단 만나달라 요청해서 만나고 나와서 이야기가 잘 됐을 때는 공개를 하죠.
◇ 박재홍> 잘 됐을 경우에.
◆ 김재원> 그렇죠. 그런데 뭐 잘 되지 않았으면 서로 간에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까 아예 알리지 않는 그런 경우가 많이 있죠. 그런데 이번의 경우는 굉장히 좀 이례적이고 양측 다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도 한동훈 대표고 대통령께서는 특히 더 곤혹스러운 입장이 돼버렸죠. 만약에 이제 참 이런 말씀드리기 좀 그런데요. 이게 결국은 정치권에서 벌어진 불신의 비용 아닌가.
◇ 박재홍> 불신의 비용이다.
◆ 김재원> 그런 생각이 드는데 서로 신뢰가 깊다면 그러면 독대든 아니든 전화로 이야기해도 되겠죠. 그리고 이야기할 게 있으면.
◇ 박재홍> 지도부 있는 자리에서도 이야기할 수 있는 거죠?
◆ 김재원> 그렇죠. 또는 모서리에 가서 잠깐 이야기 좀 하고 그럴 수도 있고 과거에 제가 보니까 김무성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 사이에는 좀 서먹서먹했는데도 그때 당 지도부에서 박근혜 대통령 만나는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가 옆에 다른 방에 잠깐 가서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그 내용은 별거 아니었어요. 제가 나중에 듣기로는. 그런데 그 의미를 굉장히 정치적으로 높게 봤었거든요. 그리고 그에 대해서 김무성 대표께서도 굉장히 흡족하게 생각하셨고. 그런데 지금의 경우에는 이렇게 공개적으로 독대를 요구하고 나면 대통령이 독대를 받아주면 당대표께서 요구를 하면 대통령이 받아주는 모양이 그것을 폭넓게 정치적인 지금 민심을 경청하고 당의 입장을 도와준다 이렇게 받아들이는 경우라면 좋은데 또 일각에서는 그렇지 않고 그다음 그럼 무슨 이야기가 있었느냐라는 이야기가 주목이 되잖아요.
◇ 박재홍> 그렇죠.
◆ 김재원> 주목이 됐을 때 한동훈 대표가 이야기하는 것을 대통령 입장에서 이미 한동훈 대표가 무슨 이야기할지는 전부 다 나와 있고 그에 대한 결론도 대충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 부분을 대통령 입장에서는 훈수 두는 것 정도로 생각이 들 정도로 만약에 지금 이야기가 나오거나 또는 거꾸로 그런 식으로 밖으로 전부 알려진다면 대통령 사실 그 이야기 듣는 자체가 듣고 나서 반응하기도 굉장히 난처한 입장이 되잖아요. 예를 들어 그 이야기를 수용하면 그다음 단계로 수용해서 모든 일은 한동훈 대표가 마치 승자가 되고 대통령은 여당 대표의 요구에 무릎 꿇는 것처럼 그런 식으로 밖에서 또.
◇ 박재홍> 이야기가 될 수 있고.
◆ 김재원> 그런 식으로 또 이제 유포하는 사람이 있겠죠, 당연히. 그런 식으로 유포할 수 있다는 그런 가능성에 대해서 걱정할 수도 있다고 봐요. 이제 제가 이 부분에서 바로 불신 비용이라고 하는 거죠. 불신하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안 받아준다면 그러면 대통령은 또 불통이다.
◇ 박재홍> 쪼잔하다, 속이 좁다.
◆ 김재원> 그런 식으로. 그리고 또 만나주지 않으면 또 더 공격받고.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아주 입장이 난처한 상황으로 만들어버리는 거죠.
◇ 박재홍> 결과적으로.
◆ 김재원> 그리고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제가 보기에 대통령을 만나서 내가 지금 판단하기에는 이렇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당에서 이번에 추석을 거치면서 많은 민심을 수렴했는데 민심은 이렇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해서 대통령의 입장을 바꾸는 것에 치중한다면 그러면 대통령님 이번에 추석을 거치면서 우리가 이러이러한 좀 내용이 있다, 좀 진솔하게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를 비서실장을 통하든 직접 이야기하든 했다면 또 그래, 한번 들어보자 하고 넘어갈 수 있는 건데 그걸 공개적으로 하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양쪽 다 불편한 입장이 되고. 한동훈 대표도 대통령이 독대 요청을 했는데 거절했다. 이것도 또 별로 좋은 모습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굳이 이게 알려질 필요가 있었나. 그 점에 대해서 좀 걱정이 돼서 옆에서 지켜보는데 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죠.
◇ 박재홍> 거절한 이후에도 지금 또 한동훈 대표 바로 반응을 보여서 그러면 빠른 시일 내에 빨리 보시자, 뭐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사실 내일…
◆ 김재원> 이게 왜 독대 요청을 언론에 하느냐는 거죠.
◇ 박재홍> 그러니까요. 두 분이 20년 지기이고 그냥 바로 전화를 할 수 있는 사이 아닙니까?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월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jin@yna.co.kr 연합뉴스◆ 김재원> 그러니까 이제 불신 비용이 커지게 만드는 거 아닌가. 차라리 그러면 아쉽습니다. 나머지는 제가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라고 하고 곧바로 전화를 한다든가 아니면 문자라도 보내든가.
◇ 박재홍> 그렇죠. 그런데 다시 반응이 언론에 나왔다 이것 자체는 굉장히 안 좋은 시그널이다. 더 격화될 수 있다, 두 분 사이에.
◆ 김재원> 그래서 서로 이제 이런 경우를 겪으면 좀 자꾸 거리가 조금씩 멀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봐요. 저는 이제 제가 대통령 정무수석을 지내고 또 정무특보를 하면서 가장 노력한 것이 대통령이 좀 약간 거부감 있는 분, 거리감 있는 분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는데 그 방법은 대통령께는 이쪽 분이 지금 이렇게 대통령에 대해서 좋은 의미로 이렇게 말씀하신 거다라고 하고 대통령이 조금 누그러지면 그때는 대통령께서 오해를 푸셨다, 걱정하지 마라. 서로 이렇게 얘기를 쭉 한 적이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지금 그렇게 대통령의 참모라든가 주변 분들이 또는 당대표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죠. 그런 분들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줄어들죠. 공중에 대로 대고 언론에 대고 얘기하니까.
◇ 박재홍> 그런데 지금 한지아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지도부 중에 누구도 언론에 유출한 적이 없다고 얘기하는데 누가 유출했을까요?
◆ 김재원> 그렇게 말씀하시면 그 말이 맞겠죠. 그런데 언론에서 최초 보도한 언론은 여권 핵심 관계자라고 얘기했고, 보도 내용이. 그다음 곧바로 민간 통신사에서 보도 내용 제가 살펴보니까 곧바로 이어 보도한 분은 그 통신사에서 통화를 했어요. 여당 핵심 관계자가 전화 통화를 했는데 이렇게 대통령실에 대통령 독대를 요청했다라고 답했다라고 말했다라고. 그러면 그렇게 답변을 해 줬다고 돼 있어요. 그럼 여당 핵심 관계자라는 내용으로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게 지금 여러 건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그럼 여당 핵심 관계자가 당 지도부가 아니고 누군지 저도 좀 궁금하죠.
◇ 박재홍> 누구신지 정확히 모르겠다?
◆ 김재원> 또 전체적인 맥락으로 보면 누군지는 짐작할 수도 있는데…
◇ 박재홍> 누군지는 아시는 것 같군요.
◆ 김재원> 그냥 짐작만.
◇ 박재홍> 짐작은 하지만…
◆ 김재원> 굳이 그런 것을 짐작이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는데.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이제 내일 만찬에서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을 위해서는 뭔가 좀 성과가 있는 만남도 돼야 하는 것이고 협상 자리는 아닙니다마는.
◆ 김재원> 글쎄요, 이게 무슨.
◇ 박재홍> 그러니까 여야 간에.
◆ 김재원> 야당에서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 박재홍> 영수회담도 아니잖아요.
◆ 김재원> 독대해 달라. 배석자 필요 없다 둘이서 만나자,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 박재홍> 그러니까요.
◆ 김재원> 더군다나 대통령과 당대표께서 오랜 세월 동안 우리보다도.
◇ 박재홍> 20년 동안.
◆ 김재원> 몇십 배, 몇백 배 더 친하신 분들인데 저렇게까지 지금 악화시킬 필요가 있는가. 그 점은 정치권에서 있어본 많은 사람들은 사실 느낌으로 대통령과의 독대를 미리 요구하고 그 점을 언론에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 약간의 생소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 바로 이런 부분 때문이거든요. 그리고 나서 또 대통령과 만나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한 내용이 밖으로 실시간으로 중계하듯이 나오는 것 이것도 대통령으로서는 엄청난 부담이죠.
◇ 박재홍> 그래서 아까 계속 말씀하신 불신의 비용이 계속 커지고 있다.
◆ 김재원> 그렇게 되면 이게 비용이 커진다는 것은 결국 우리로서는 굉장히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는 의미가 되겠죠.
◇ 박재홍> 어떤 어려움일까요?
◆ 김재원> 어려움이 한두 가지겠습니까?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래서 이제 내일 만찬을 잘 하시면 좋겠는데 지금 여론조사 지지율 흐름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과 여당의 지지율이 함께 하락세를 보이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재원>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내용이 결국 불신 비용이 점점 더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여당이잖아요.
◇ 박재홍> 그렇죠.
◆ 김재원> 여당은 숙명적으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의 성공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우리 당헌에도 대통령이 된 당원은 당헌에 당의 정강정책을 국정에 반영해야 되고 당은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적극 협력해서 공동책임을 진다고 되어 있어요. 그런데 그 당헌에 그런 얘기가 쓰여 있든 말든 여당은 숙명적으로 대통령의 국정수행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죠.
◇ 박재홍> 그렇죠.
◆ 김재원> 그리고 그거에 의해서 다음 선거에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어떤 형태로든 잘 되도록 만들어야 우리도 정당으로서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고 또 새로운 정권을 창출해서 계속 여당으로서 정치적인 우리 당이 목표로 하는 정강정책을 실천하고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나라를 만들 수 있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대외적으로 완전히 갈등으로 비춰져서 오히려 당도 망하고 대통령도 크게 힘들어지는 이런 방향으로 간다는 것은 그거는 우리가 아무도 원하지 않잖아요.
◇ 박재홍> 그러니까요.
◆ 김재원> 그래서 잘 되기 위한 것이니까 그러려면 무엇이 잘 되는 방향인지를 한 번 더 조금 더 생각을 해 봐야죠.
◇ 박재홍> 한동훈 대표든 대통령이든. 두 분 중에 누가 더 책임 있어요, 지금 현 상황은?
◆ 김재원> 지금 책임 따지는 것이 아니고.
◇ 박재홍> 누가 더 마음을 여셔야 할 것 같은데요, 두 분 중에 한 분이?
◆ 김재원> 그야 저는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옆에서 보면서 늘 안타깝게 보는 것이고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해서 지금 상황이 달라지겠습니까?
◇ 박재홍> 그래도 중간에서 역할을 하셔야 되는데.
◆ 김재원> 그래서 안타깝다는 거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박재홍> 이런 가운데 공천 개입 의혹 뉴스, 김건희 여사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명태균 이름도 등장하고 있고 이분이 이제 보수층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분이다라고 또 말씀을 하시는 분도 계시기 때문에 의원님도 이분 이름 들어본 적 있죠?
◆ 김재원> 저는 이번 사건에 처음 봤어요, 정말요.
◇ 박재홍> 명태균 씨 얘기를?
◆ 김재원> 저는 성이 명 씨가 있다는 것도 옛날에 명세빈 씨가 영화배우. 그 외에는 이번에 M.
◇ 박재홍> M씨라고 나왔는데.
◆ 김재원> 나왔어도 저도 그분이 누군지 진짜 몰랐어요. 그리고 유명한 분이라고 하는데 아마 제가 이런 분을 몰라서 공천에 계속 떨어졌나 그런 우스갯소리도 할 정도로 저는 정말 몰랐어요.
◇ 박재홍> 정말 모르는 분이다?
◆ 김재원> 네.
◇ 박재홍> 그랬군요. 그런데 이제 여러 가지 명태균 씨가 2022년 6월 재보선부터 시작해서 2024년 4월 총선까지 이분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거 아니에요.
◆ 김재원> 그런데 제가 2022년 재보선에 저도 등장인물이에요.
◇ 박재홍> 맞네요, 그러고 보니까.
◆ 김재원> 그런데 저는 전혀 몰랐어요. 그분이 넓게 활동하는 분은 아니었나 봐요.
◇ 박재홍> 오직 그쪽 경남. 경남 쪽에.
◆ 김재원> 저는 몰랐어요.
◇ 박재홍> 그런데 아까.
◆ 김재원> 듣도 보도 못한 분입니다.
◇ 박재홍> 듣도 보도 못한 분이다. 우상호 의원 같은 경우에는 딱 걸렸다. 본인은 선거 경험 많은데 여러 가지 정황과 보도를 보면 딱 걸린 거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의원님은 전혀 다른 생각이십니까?
◆ 김재원> 우상호 의원 요즘 허술한 이야기 많이 하시는 분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이분 그러니까.
◇ 박재홍> 명태균 씨.
◆ 김재원> 명태균 이분은 뭔가 의혹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 그리고 여러 가지 개입이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내용이 뭔지 우리 다 잘 모르고 각자 입장에 따라서 이것을 몇몇 조각을 편린을 삼아서 이것을 그림을 그리고 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등장한 인물들의 진술을 전부 다 보고 또 언론 보도 내용을 보면 결국은 명 이분이 김건희 여사의 메시지, 문자 메시지 하나를 가지고 그것도 하나밖에 없는 것 같아요.
◇ 박재홍> 2024년 총선의 경우에. 2024년 총선 같은 경우에.
◆ 김재원> 하나밖에 없는 걸 가지고 그것을 가지고 폭로하겠다고 하면서 이준석 전 대표, 천하람 의원하고 같이.
◇ 박재홍> 칠불사 회동.
◆ 김재원> 만나서 폭로 대가로 비례대표 1번을 요구하고 그런 내용이 주류, 지금 등장하는 최초 이야기거든요. 그런데 그 내용도 이준석 전 대표나 명 이분, 명태균?
◇ 박재홍> 명태균.
◆ 김재원> 이분의 이야기가 일치하는 걸 보면 김건희 여사가 도와주겠다는 이야기도 없고 공천에 도와줄 수 없다는 이야기라는 거잖아요. 그럼 도대체 뭐냐는 거죠, 내용이. 그리고는 돈 거래 내용은 또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 회계 책임자 이러면서 또 고소고발이 난무하는데 저는 이 사안은 사실 지금 검찰에서 수사를 하잖아요. 이 수사 내용은 그렇게 어려운 수사가 아니에요. 명쾌하거든요. 일단은 돈이 어디서 어떻게 흘러가고 어디로 갔는지는 금방 조사가 될 거고 진술도 있고 또 지금 나타났던 문자 메시지 내용도 있잖아요. 이 내용 그리고 비례대표를 이준석 의원의 진술을, 주장을 대충 보면 자신은 비례대표 줄 만한 내용이 아니었고 무슨 공천에 대해서 개입했다는 내용도 별로 아닌 것 같고 폭로해 봤자 별 효과도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비례대표 준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천하람 의원은 그래도 비례 3번쯤 주고 활용을 하자 이랬다는 거 아니에요. 그랬는데 나중에 김종인 위원장이 거절했다, 이런 이야기 비슷한데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아요.
어쨌든 이 내용을 종합하면 이것도 선거법상의 이해유도죄에 해당하거든요, 명백히. 그러면 후보자 매수죠. 그러면 제가 보기에는 선거법 공소시효가 10월 10일인데 그전에 빨리 수사를 해서 검찰에서 이 내용 하고 그다음에 돈 거래 내용 그리고 실제로 무슨 근거가 있는지 과연 왜 이런 근거를, 이런 내용을 가지고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다고 폭로를 하려고 했는지 진짜 개입할 가능성이 있는 건지 좀 조사해서 빨리 10월 10일 이전에 처리를 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빨리 수사해라.
◆ 김재원> 이 단계에서 그냥 두면 이것은 내용도 없는 내용을 가지고 서로 각자 입장에서 떠드는 것뿐이거든요. 그런데 등장 인물들은 다 김건희 여사의 개입을 부인해요. 그렇잖아요. 김영선 의원도 부인하고 명태균 씨도 부인하고 이준석 대표도 아니라고 하고요. 천하람 의원은 뭐라고 할지 모르겠어요. 그렇잖아요. 그럼 이제 도대체…
◇ 박재홍> 그러니까 문자 내용이 정확히 무엇인지도 그게 일단 밝혀져야겠네요.
◆ 김재원> 어쨌든 그거 본 사람은 이준석, 명태균 뭐 이런 사람들인데 전부 다 김건희 여사는 도와줄 수 없다고 했다고 했다는 거 아니에요.
◇ 박재홍> 그러니까 2022년 6월 재보선 그때는 발표되기 전날에는 명태균 씨가 내가 이제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전화를 했었고 윤 대통령은 김영선이 된다는 그쪽으로 알고 있다라고 원하시더라 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 김재원> 그건 이제 명태균 씨의 말씀이시죠?
◇ 박재홍> 그렇죠, 그렇죠.
◆ 김재원> 그러니까 그런 이야기를 가지고 수없이 지금 작업을 해서 아니, 이런 식의 이야기를 가지고 수없이 장사를 한 예가 이것만 있었나요? 생태탕 때도 이런 식으로 있었고 지금도 최근에도 보면 무슨 이종호 씨라는 분이 나서서.
◇ 박재홍> 단톡방.
◆ 김재원> 채 상병 특검에 관련된 지금 사건에서 계속 삐져 나온 거에서 결국 제보를 사주했다, 제보를 조작했다 그런 이야기도 나오고 하잖아요. 제3자가 이야기하는 거 그걸 가지고 과연 실제 상황이 맞는 것인지는 그것도 확인해 봐야죠. 그런데 명태균 씨가 그에 대해서 뭐라고 또 진술을 하는 건지도 중요한 이야기죠. 그리고 제가 그때 당시 공천은 조금 저도 당사자이기 때문에 아는데요. 그때는 아마 온갖 소문이 퍼지고 있었을 거예요. 그러니까 공천 발표나기 하루 전이면 벌써.
◇ 박재홍> 다 알 것이다.
◆ 김재원> 떠드는 분이 있었을 거예요, 그 외에도. 왜냐하면 그때 하여튼 분위기가 예를 들어 공천이 곧바로, 공천심사위원회를 해서 그날 결정한 것이 아니고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미루고 열고 미루고 열고 미뤘어요, 몇 번이나. 제가 알기로.
◇ 박재홍> 그 당시 정황이.
◆ 김재원> 그러니까 그 내부에서 아, 이번에 여기는 누가 될 것 같다, 누가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가 나왔을 수가 있어요. 그 내용이 틀렸을 수도 있고 맞았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소위 뻥치기 좋은 상황이었어요.
◇ 박재홍> 뻥치기 좋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 뻥이 2022년에 어떻게 맞은 거고. 결과적으로.
◆ 김재원> 그러니까 맞을 수도 있었겠죠. 저는 뭐 그점에 대해서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재원>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이게 거짓말이다, 아니다 그걸 이야기할 건 아니고 다만 그때는 왜 공천 심사를 후보 등록 직전까지도 계속 이리저리 미루고 회의는 하고 미루고 회의는 하고 미루고 해서 그 공천심사위원회 분위기를 저한테도 전달해 주는 분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그때 당시 상황이 좀 그랬어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래서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굉장히 여론에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사님의 활동 재개가 지금은 좀 적절하지 않은 것 아니냐 여당 내부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재원> 그래서 여당 내부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또 그렇게 이야기할 수가 있죠. 그래서 이 부분은 아마 대통령 비서실에서 좀 제대로 전략을 세워서 앞으로 홍보전략이라든가 또는 말씀하신 그런 영부인의 역할에 대해서 조금 더 방향을 정하는 지금 그런 노력을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또 그렇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일각에서는 지금 영부인의 활동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는 분은 대통령 한 분밖에 없는 것이 아니냐. 누가 감히 말하겠느냐 이런 얘기도 나오거든요.
(성남=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동행했던 김건희 여사가 22일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2024.9.22 zjin@yna.co.kr 연합뉴스◆ 김재원>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 박재홍> 그런가요?
◆ 김재원> 그리고 또 하나는 대통령 영부인의 활동이 굉장히 무슨 대단한 활동을 하신 게 아니잖아요. 다만 외부적으로 그것을 홍보할 때 홍보하는 방향을 생각해서 전략적으로 할 필요는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사진을 예를 들어 공개한다든지 이런 것도 굉장히 그것을 충분히 비서실에서 할 수 있잖아요. 대통령 영부인이 지금 얼마나 공개적인 활동을 한 게 있나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재원> 그래서 그런 부분은 필요하다고 보죠.
◇ 박재홍> 일단 내일 만찬 잘하시고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 김재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