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율. 한은 충북본부 제공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저출산 대응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기위해 충북지역의 혼인과 출산 동향은 물론인구와 제도,거시적 여건으로 나눠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충북이 지난해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출생아수가 늘어난 것은 혼인 건수와 주출산 여성인구 증가, 출산지원금 지원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출생아수 증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여건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
지난해 충북의 출생아수는 7만 6천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7% 늘었고 전국 시도중 유일하게 증가로 전환됐다.
지난해 출생아수 증가 전환은 2022년 충북의 혼인건수가 6만 2천 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5.2% 늘어나는 등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크게 늘어난 영향이 크다.
주출산 연령대인 25세에서 34세 여성인구 증가세가 지속되고 이들의 혼인비중도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영향도 있다.
지난해 충북도가 245억 원 규모의 출산지원금 정책을 시행하면서 출산지원예산이 전년에 비해 181% 늘어난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한은 충북본부는 "지난 2019년 이후 출산지원금 정책으로 출생아수가 증가했던 강원,광주,대전시의 경우 지원했던 그 다음해는 다시 출생아수가 줄어드는 등 정책효과가 단기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충북도 출산지원금 정책이 시행된 지난해는 증가를 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는 4.8%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은 충북본부는 "신성장산업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여성경력단절축소, 출산지원금 지원대상 세분화 등 제도적 여건을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충북의 출생아수 증가가 반짝 증가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거시적,정책,제도적 지원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