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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55보급창 화재 19시간 만에 완진…부산소방·미군 합동 조사 예정[영상]

부산

    미 55보급창 화재 19시간 만에 완진…부산소방·미군 합동 조사 예정[영상]

    부산소방재난본부, 25일 오후 1시 34분 완진 선언
    전날 오후 6시 30분쯤 화재…밤샘 작업 끝에 19시간 만에 불길 잡아
    현장 조사는 부산소방과 미군이 합동으로 진행할 예정


    부산에 있는 미군 55보급창 화재가 발생 20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미군과 합동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5일 오후 1시 34분 미군 55보급창 내 화재 완진을 선언했다. 진화를 시작한 지 19시간 만이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진화를 시작한 뒤 20여 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7시 55분에는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했다.

    밤샘 진화 끝에 이날 오전 7시24분 큰 불길을 잡은 뒤 '초진'을 선언했다.

    이번 화재로 부대 안에 있는 창고 한 곳이 불에 탔지만,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오후 6시 30분쯤 부산 동구 미군 55보급창 안에서 불이 났다. 독자 제공24일 오후 6시 30분쯤 부산 동구 미군 55보급창 안에서 불이 났다. 독자 제공
    한편 진화를 마무리한 부산소방은 미군과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초 불이 난 곳이 주한미군지위협정에 근거한 군사 보안시설인 만큼 미군이 화재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불이 완전히 꺼진 뒤 미군과 소방당국은 논의 끝에 합동으로 화재를 조사하기 했다.

    부산소방 관계자는 "미군과 논의 끝에 현장 조사를 합동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며 "미군 화재 감식 전문 인력 등과 함께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화재는 55보급창 내 냉동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창고에서는 배관 공사 등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창고 안에 가연성 공사 자재가 보관 중이었고, 건물 외벽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져 불길이 빠르게 번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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