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탁 경북도의원이 6일 의정 질문을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경북도의회 박규탁 의원(비례·국민의힘)은 6일 제351회 제2차정례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경상북도체육회와 경북도문화관광공사의 부실·방만 운영을 질타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도의원은 "경상북도체육회는 방만하고 부실한 운영행태를 보였으며,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경상북도 역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체육회는 해당 문제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기 전까지 한국전력공사가 공탁한 2700여만 원의 공탁금의 존재 사실을 7년이나 몰랐으며, 약 1만7천 평, 감정평가액 44억8천여만 원이 되는 부동산을 소유권조차 불분명한 상태로 사실상 방치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그럼에도 "경상북도는 해당 부서의 태업 등으로 늑장 감사하고, 이마저도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했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화와 관련해서는 "유사·중복업무 제거 등 업무 효율화를 위해 기관 통합을 했으나, 통합 목적과 상반된 조직 확대, 방만 경영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규탁 도의원은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한 검증결과를 인사에 반영하고 방만 경영과 혈세 낭비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박 도의원은 "'신공항 시대 공항경제권 육성' 사업은 의성지역 일원에만 추진되고 있다"며 "칠곡을 포함한 공항인근 배후지역의 '공항경제권 육성'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