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제공갑작스럽게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 여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는 큰 변동 없이 기존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웨이브 관계자는 4일 CBS노컷뉴스에 "오늘 예정된 예능 '피의게임3' 현정완 PD와 출연진 주언규, 임현서, 허성범의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에 출연한 배우 서현진 인터뷰가 앞서 취소되면서 같은 날 예정된 피의게임 인터뷰 역시 취소 논의가 있었다. 비상계엄이 해제되면서 일정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넷플릭스 측은 예정된 배우 공유, 정윤하 인터뷰 진행 여부에 대해선 논의 중이다. 오는 5일에는 예능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 제작발표회도 계획돼 있었다.
넷플릭스 측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상황 지켜보고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 측과 쿠팡플레이 측은 "예정된 일정이 없기 때문에 변동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서울역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 30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비상계엄 선포 후 국방부는 밤 11시부로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도록 하는 등 내용의 계엄사령부 포고령 1호를 대한민국 전역에 발령했다.
이후 비상계엄 해제에 나선 국회는 이날 오전 1시쯤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해제 결의안을 가결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4시 30분쯤 국무회의에서 계엄해제안을 의결했다. 이렇게 6시간 만에 계엄 사태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