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윤석열퇴진 대구시국회의'가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정진원 기자국민의힘이 5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자 대구 지역 시민단체와 노조, 정당들이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나섰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와 민주노총 대구지부 등 85개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퇴진 대구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국민의 힘은 내란에 동참하겠다는 것인가. 국민의힘은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45년 만에 비상계엄이 우연인가. 계엄군이 국회 창문을 깨고 난입한 게 우발적인가. 국민의힘은 그저 해프닝으로 취급하고 싶은지 표결도 없이 박수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함께할 것인지, 심판 받을 것인지 선택하라. 반드시 탄핵의 물결에 동참해서 국민의 마지막 신뢰를 지키기 바란다"고 엄포를 놨다.
이들은 "비상계엄에 동조하고 어물쩡 덮어버리려고 하는 것 모두 내란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추경호, 주호영, 윤재옥 등 대구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도 윤 대통령의 탄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