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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학철 부회장, 블랙번 상원의원 만난 이유는?

미국/중남미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블랙번 상원의원 만난 이유는?

    "어느 정부 들어서든 약간의 변화는 있어"
    "美 정책 변화가 한국에게 기회가 될 수도"
    마샤 블랙번, 빌 해커티 의원 잇따라 면담
    테네시 지역구에 친 트럼프 인사 공통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마샤 블랙번 테네시주 상원의원과 면담한 후 사진촬영에 응하고 있다. 공동취재단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마샤 블랙번 테네시주 상원의원과 면담한 후 사진촬영에 응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트럼프 2기 출범과 관련해 어떤 변화가 오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마샤 블랙번(공화·테네시) 상원의원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느 정부가 들어서든 약간의 변화가 있으리라는 것은 누구나 다 예상할 수 있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변화가 기회 요인이 될 수도 있다"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때 중국 기업들의 진입이 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것은 한국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 재계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신 부회장이 먼저 블랙번 상원의원을 만난 것은 테네시주가 LG그룹의 북미 첨단 생산기지이기 때문이다.
     
    또한 블랙번 상원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1기 인수위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이번 대선에서도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등 공화당내 친트럼프 인사로 분류된다. 
     
    앞서 블랙번 의원은 테니시주의 LG화학 양극재 공장 착공식 등에 참석하는 등 LG그룹과 테네시주 공동의 경제발전과 우호적 협력 관계 증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와 관련해 신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블랙번 의원에게 "LG를 포함한 한국이 미국에 많은 투자를 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텐데 이는 미국 지역 경제 발전에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고 "이에 블랙번 의원도 기꺼이 이런 메시지를 트럼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실제 블랙번 상원의원은 신 부회장과의 면담 뒤 잠깐 의원실 밖으로 나와 한국 기자들에게 "좋은 면담이었다"면서 "지난해 테네시주 클락스빌의 착공식에 방문할 기회가 있었고, 우리는 LG가 테네시와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오는 10일에는 또 다른 트럼프 측근인 빌 헤거티 상원의원(공화·테네시)과도 만날 예정이다. 
     
    빌 해거티 상원의원은 올해 美상원의원단 아시아 순방 단장으로 방한해 한미일 경제 대화에 참석하는 등 한미 경제동맹에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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