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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유튜버, 친윤 김민전에 문자…국힘 '표결 3인방' 징계 요청

정치 일반

    보수 유튜버, 친윤 김민전에 문자…국힘 '표결 3인방' 징계 요청

    "한동훈·안철수·김예지·김상욱 징계 요청"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418-18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김민전 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에 대한 징계요청서 접수 여부 관련 휴대전화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다. 일요시사 제공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418-18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김민전 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에 대한 징계요청서 접수 여부 관련 휴대전화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다. 일요시사 제공
    친여(親與) 성향의 보수 유튜버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투표에 동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상대로 징계를 요구하려 한 장면이 포착됐다.

    10일 한 언론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김민전 최고위원이 유튜버 박광배씨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포착해 공개했다.

    문자 메시지를 보면 박씨는 "오늘 한동훈,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에 대한 징계요청서를 당사에 넣으려고 하니 1층에서부터 보안팀장 및 경찰들이 민원은 지금 안 받는다며 막더라"고 언급했다.

    이어 "혹시 (징계요청서를) 넣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해서 여쭤본다"고 물었고, 김민전 최고위원은 이에 "본회의 중이어서 끝나고 알아보겠다"는 취지의 답장을 작성했다.

    국민의힘 김민전 최고위원.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김민전 최고위원. 윤창원 기자
    김 최고위원은 대표적인 친윤계로 분류된다. 지난 5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는 "민주당이 얼마나 무도하게 굴고 있는지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 게 결국 계엄으로 이어졌다. 탄핵 소추는 부당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같은당 한동훈 대표와는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워왔다.

    박씨가 언급한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은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투표에 동참한 국민의힘 의원 3인방이다. 한 대표는 12·3 내란 사태 당시 체포 명단에 올랐고, 탄핵소추안 표결을 전후해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박씨는 국민의힘 청년 당원으로 지난 8월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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