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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해야 승진" 광주 서구의원 성희롱 발언 논란

광주

    "성형해야 승진" 광주 서구의원 성희롱 발언 논란

    [기자수첩]

    광주 서구의회 회의장 내부 전경. 광주 서구의회 제공광주 서구의회 회의장 내부 전경. 광주 서구의회 제공
    광주 서구의회 한 구의원이 구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서구청 여성 공무원에게 승진을 위해 외모를 가꾸고 성형을 하라는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 서구의회 소속 A구의원은 지난달 29일 광주 서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여성 공무원 B씨와 주민자치 위원 등 5~6명이 모인 자리에 참석해 B씨를 대상으로 승진과 관련해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리에 참석한 다수의 주민자치 위원은 A구의원이 B씨에게 "승진하는데 외모가 중요하니 성형을 하라고 한 것을 들었다"며 "구의원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성희롱성 발언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입을 모았다.

    여기다 공무원 B씨도 A구의원으로부터 이같은 성희롱성 발언을 들었고 식당 등 다른 장소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반복적으로 들은 것으로 확인됐다.

    A의원은 이와 관련해 공개적인 장소에서 성희롱성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는데 서구의회 안팎에서는 구의원들의 막말 논란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공인으로서 처신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한마디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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