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청 전경. 삼척시 제공강원 삼척시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소비 촉진 방안을 마련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26일 삼척시에 따르면 우선 삼척사랑카드 활성화를 위해 12월 연말 추첨 이벤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어 오는 1월부터는 한달간 삼척사랑카드 인센티브를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시는 현재 15% 인센티브율을 2월까지 연장해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동안 삼척사랑카드 사용자들은 월 최대 70만 원 사용 시 10만 5천 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착한가격업소 확대를 통한 소비진작 및 물가안정을 도모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32개소로 지정된 착한가격업소를 추가로 지정해 지원하고, 매월 착한가격업소 이용의 날을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삼척사랑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15%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전통시장 및 청년몰에서 삼척사랑카드를 이용하면 받을 수 있는 15% 인센티브 혜택도 적극 장려해 나갈 예정이다. 1월에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도계, 원덕, 삼척중앙시장 장날에 맞춰 시가 매월 진행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통해 삼척사랑카드 사용을 독려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소상공인의 신용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시행한다. 시는 최근 소상공인을 위한 융자추천 기준을 업종에 따라 각각 7천만 원과 5천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자 3% 지원, 신용보증수수료 50% 지원, 이차보전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 운영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정비를 완료했다.
물가 안정을 위해 물가안정대책반을 가동해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상하수도요금, 종량제봉투 등의 공공요금을 전년도와 동일하게 운영하도록 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연말연시 계획된 시 주최·주관행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관광객유치 인센티브, 관광지 관람객, 각종 문화체육행사 시 시상금 등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