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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병도 "조배숙, 분명히 고발 검토할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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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한병도 "조배숙, 분명히 고발 검토할 사안"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은 4일 서울 한남동 윤석열 탄핵 반대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광훈 TV 유튜브 채널 캡처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은 4일 서울 한남동 윤석열 탄핵 반대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광훈 TV 유튜브 채널 캡처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은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호위무사'를 자처한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5선·비례)에 대해 분명히 고발을 검토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민주당 내란극복·국정안정 특별위원회 소속이다.

    9일 한병도 의원은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민주당이 내란 수괴 중요 임무종사자뿐만 아니라 선전 선동 가담 유무에 따라 문제가 되면 고발 조치하고 있는데 조배숙 의원도 예외일 수가 없다"며 "분명히 고발을 검토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탄핵을 부정하는 행태를 집단적으로 보이고 있다"며 "조배숙 의원은 전면적으로 나서서 발언하고 있기 때문에 대단히 우려스럽다. 민주당에서는 강경하게 대응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내란극복·국정안정 특위는 12·3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윤상현, 나경원 등 여권 정치인과 극우 성향 유튜버 등 12명을 내란 선동과 선전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형법 제90조는 내란과 내란 목적 살인을 선동 또는 선전한 자에게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배숙 의원은 최근 전광훈 씨가 주도한 집회에 참여해 강성 지지자들 앞에서 "사기 탄핵"을 주장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몰려간 국민의힘 소속 의원 44명 중 한 명이다.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내란죄를 신중하게 접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곧바로 폭동이라고 볼 수 없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발언하는가 하면 "헌법재판소가 헌법을 위반하면 국민이 저항권을 발동할 수밖에 없다. 탄핵소추안을 각하해야 한다"며 헌법재판소를 압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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