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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조류충돌' 우려 환경영향평가서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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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제2공항 '조류충돌' 우려 환경영향평가서 검증

    오영훈 제주지사, 환경영향평가서 조류충돌 진단과 대책 반영돼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위한 주민투표는 반드시 실시돼야

    오영훈 제주지사가 9일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오영훈 제주지사가 9일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 하나로 조류충돌이 꼽히는 데 대해 오영훈 제주지사가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도 관련된 검증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9일 제주도청 소통회의실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서귀포시 성산읍 제2공항 예정지 주변에 철새도래지가 있어서 조류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 대해 어느 공항이든 비슷한 문제가 있다면서도 환경영향평가 용역에 조류충돌 진단과 대책이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 고시를 해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며 4계절 변화를 담아내야 하기 때문에 1년간 기초작업이 진행되고 이후 제주도와 협의해 도민과 국민들이 우려하는 내용을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제2공항 사업을 중점평가사업으로 지정할지 여부에 대해선 오 지사는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가 있는데, 그 곳에서 필요하다면 지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9일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오영훈 제주지사가 9일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문제를 놓고는 오영훈 지사는 주민투표 없이 다시 개편하는 것은 주민수용성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법률 개정만으로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하면 수긍하겠냐고 반문했다.

    지금 체제가 좋다고 생각하는 도민도 있는데 주민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반대의 기회를 보장하지 않는 것이 되는 만큼 현행법에 맞게 주민투표를 통해 법률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수용성을 높이는 길이라고도 했다. 

    오 지사는 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시기에 따라 조기 대선 시기가 결정되고 그래야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주민투표 여부도 결론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주민투표를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고 정책선거에 대해서는 전자투표를 도입하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빨리 인용되길 바란다며 만약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각 후보나 당 차원에서 관련 공약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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