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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학술

    하이틴 무협 로맨스 '무명의 별'

    '가끔은, 비건'…선택적 기후 식사를 제안하다

    황금가지 제공황금가지 제공
    현대 한국에서 살아가는 고등학생 '권별'이 우연한 기회로 무공을 배우면서 펼쳐지는 활극을 다룬 소설 '무명의 별'은 무공의 오의를 배워 가는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그린 하이틴 무협 로맨스다.

    경상남도 '통영시'를 배경으로 비범한 무림 고수들이 평범한 일상 속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 한국적 색채를 더해 흥미진진하고 속도감 있는 액션 장면을 담아냈다.

    권별은 중학교 때 수학 성적이 떨어지는 바람에 성격만 좋은 수학 과외 선생님 '장호비'로부터 과외를 받게 된다. 하지만 과외를 시작하고 얼마 안 있어, 별이가 자기가 부는 '전음' 휘파람을 들을 수 있는 것을 알게 된 호비는 별이에게 제자가 될 것을 제안을 한다. 별이는 투덜거리면서도 '무공을 배우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는 말에 호기심이 생겨 그 제안을 수락한다.

    권별과 호비는 티키타카 스승과 제자로 지내지만 무공과 도리를 배우며 서로를 신뢰하게 되는데, 어느날 사파의 인물 '무명'이 나타난다. '산중노인'의 제자들을 순서대로 살해하는 무명을 막기 위해 그 뒤를 쫓던 호비는 그만 연락이 두절되고, 돌아오지 않는 스승에 권별은 호비의 마지막 흔적이 남아 있는 통영으로 향한다.  

    이시우 지음 | 황금가지 | 416쪽


    풀빛 제공 풀빛 제공 최근 과학계와 환경운동가들은 채식 식단으로의 과감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육식 위주의 식문화를 채식으로 바꾸면 시간과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고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에도 좋고, 동물권을 보호하는 장점도 있으며, 무엇보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탁월한 수단이 된다.

    채식 기본권(선택권)은 현재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이슈다. 해외 일부 중고등학교에서는 급식 식단으로 비건 식단이 따로 있어서 선택이 가능하고 프랑스에서는 일주일에 하루는 건강과 환경을 위해 채식 급식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책 '가끔은, 비건'은 강압적이거나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으로 매일매일 채식해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고, 가끔씩 그리고 조금만 식단에 변화를 주어도 좋다고 말한다. 기후 위기의 시대에 새로운 교양으로서 '가끔은, 비건'처럼 기후 식사를 하자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몇몇 학교에서는 한 달에 하루를 '채식데이'로 정해 급식을 제공하지만 채식 급식에 대하여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게 교육이나 홍보 없이 진행하다 보니 평소보다 잔반이 늘어서 오히려 '잔반데이'라는 오명을 얻고 있다고 한다.

    책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택적 비건과 기후식사에 대하여 눈높이 지식과 실천 가능한 방법을 제시한다.

    정민지 지음 | 민디 그림 | 풀빛 | 1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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