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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구 전경. 과천시 제공과천지구 전경. 과천시 제공
경기 과천시가 역점사업인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관련 사업 여건 등을 개선하며 재공모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5일 시는  과천지구 내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민간사업자 공개모집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신청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애초 수십 개에 달하는 기업들이 시의 공모와 적극적인 홍보에 호응해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최종적으로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이다.

해당 특별계획구역은 지구단위계획구역 중 창의적 개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거나 계획안을 작성하는 데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돼 별도의 개발안을 만들어 지구단위계획으로 수용 결정하는 구역이다.

앞서 시는 10만 8천여㎡ 규모의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종합의료시설을 포함한 첨단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고는 지난해 9월 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의료원, 가톨릭성모병원, 아주대의료원 등 주요 병원 관계자 및 건설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총 39개 기업이 사업 참여 의향서를 냈지만, 사업계획서는 제출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의 병상 수 제한 정책과 기업 간 협의 절차에서 여러 변수가 생기면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게 업계 일각의 진단이다.

이에 종합의료시설 유치 업무를 맡은 과천도시공사는 이르면 다음 달 재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과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종합병원들의 참여 의향을 확인해 다각도로 기초자료를 확보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보다 면밀히 준비해 재공모의 성공 확률을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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