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주민들이 6일 삼성 선수단의 스프링 캠프 훈련장을 찾아 환영회를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프로야구 삼성이 일본 스프링 캠프에서 현지 관계자들의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삼성은 6일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 온나손 촌장 및 지역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찾아와 환영회를 열었다. 나가하마 촌장은 "어김없이 올해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캠프를 무사히 치르시기 바라고 올 시즌 우승을 기원한다"고 덕담했다.
온나손 관계자들은 준비해 온 지역 특산물과 꽃다발을 선수단에 전달하며 환영 현수막 기념 촬영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구단에서는 박진만 감독을 비롯하여 정대현 수석코치, 이성규 임시 주장이 환영회에 참가했다.
박 감독은 "좋은 시설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온나손 촌장님 그리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작년 좋은 성과로 준우승을 할 수 있었고, 올해에도 이곳에서부터 준비를 잘해 우승을 해서 기쁨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1차 전지 훈련을 괌에서 치르고 5일 오키나와로 이동했다.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29일 동안 2차 담금질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