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종합대상 수상.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올해 고용률 68.5%를 목표로 19만 6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도는 올해 일자리 계획을 도청 누리집에 공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53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 민선 8기 일자리 대책 종합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세부 계획이다. 여기에는 15~64세 고용률 68.5%, 청년(15~29세)고용률 37%, 취업자 수 146만 6천 명 달성 등이 포함됐다.
올해는 273개 일자리 사업에 2조 3804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6336개 늘어난 19만 6천여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이를 위해 산업인력 수급을 위한 세대별 맞춤 일자리 지원, 미래산업 일자리 확대, 민간주도 일자리 확대, 지속가능 일자리 분야 확대, 창업 생태계 활성화, 일자리 정책 역량 강화 등 6대 핵심 전략과 21개 중점 과제, 68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취업 취약계층의 직접 일자리 확대와 조기 채용을 돕고, 인구 감소에 대응할 청년·노인·장애인·여성 등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 일자리 민생 안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기업의 직무중심 채용 변화에 대응해 청년의 단계별 일경험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구직의욕 고취와 직장적응 지원, 기업 채용 연계 취업 지원, 대규모 채용박람회 개최 등 청년의 노동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촘촘한 지원도 강화한다.
도내 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체계적인 산업 현장 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과 빈 일자리 채움 취업 지원, 대중소 상생 협력을 통한 이중구조 개선 등 산업 현장의 빈 일자리 매칭에도 집중한다.
탈탄소화에 따른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예정에 따른 고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원활한 이·전직과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 산업 전환 대비 고용안정 지원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주력산업 고도화, 디지털 일자리 생태계 조성 등 미래산업 육성 지원 강화와 기업 투자유치 확대, 창업기업 육성 등을 통해 민간 주도의 양질 일자리 확충과 청년들이 선호하는 관광·콘텐츠 등 비제조업 분야의 일자리도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분기별 실적 점검과 사업 평가·분석을 통해 실효성 있는 일자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 수정·보완할 방침이다.
경남도 조현준 경제통상국장은 "민선8기 들어 고용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민생 경제 안정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일자리를 통해 지역이 성장하고 희망의 경남이 되도록 온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고용노동부의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평가'에서 전국 1위인 대통령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