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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다제내성 결핵 확산 예상보다 심각



통일/북한

    北 다제내성 결핵 확산 예상보다 심각

    "다제내성 결핵 치료 2차 약제 접근 어려워"

    북한 원격진료 시스템(사진=노동신문)

     

    북한지역에서 기존의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 결핵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브리검 앤 위민스’ 병원의 승권준 박사와 대북 지원단체 ‘유진벨 재단’의 스테판 린튼 회장이 최근 공동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1일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논문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발생 비율이 낮은 인도 정도의 수준을 적용하면 북한에서 연간 3천5백 명 정도의 다제내성 결핵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발생 비율이 중국과 비슷하다면 연간 8천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최악의 경우인 러시아와 비슷하다면 연간 2만3천 명의 환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북한에서 가장 긴급한 문제는 다제내성 결핵 치료를 위한 2차 약제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점이라고 말했다.

    다제내성 결핵 치료에 사용되는 처방약이 일반결핵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표준처방보다 수 백 배 비싸기 때문에 북한 같이 가난한 나라에서 다제내성 결핵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의 다제내성 결핵과 관련해 국제기구는 4년 동안 단 5백 명의 환자를 치료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2009년부터 국제적인 연계를 통해 평양에 실험실 설립을 진행하고 있지만 인증받은 실험실을 아직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논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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