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시 당국이 '위안부 기림비'를 설치하는 방안을 공식 안건으로 채택했다.
이 방안이 필요한 절차를 통과해 실행에 옮겨지면 실리콘 밸리 지역에 최초로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지게 된다.
1일(현지시간) 쿠퍼티노 시의회에 따르면 이 도시 공공시설국은 공공자본 확충 계획에 제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성노예로 끌려간 여성들을 기억하기 위한 기념비를 세우는 방안을 포함시켰다.
쿠퍼티노 공공시설국은 이를 면밀히 검토하고 다음 달에 시의회 심의에 이를 회부한 후 6월께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