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크림 반도 합병을 강행하는 러시아에 주요 8개국(G8) 지위 배제 등 유럽연합(EU)의 추가 제재가 취해질 수 있다고 20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부터 이틀간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독일 연방 하원 연설에서 "오늘 EU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지난 2주 전에 발표한 2단계 제재를 결의할 것"이라면서 "나아가 EU와 러시아 간, G7과 러시아 간 정치 관계에도 뒤따르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