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수도 아테네 중심가에 있는 그리스 중앙은행(뱅크 오브 그리스) 앞 도로에서 10일(현지시간) 오전 폭탄이 설치된 승용차가 폭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이른 시간인 오전 5시55분께 일어나 사상자는 없었고 주변 건물들도 창문이 깨졌을 뿐 큰 피해는 없었다.
폭발한 차량은 도난된 것으로 중앙은행 건물을 마주보는 길에 주차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폭탄을 설치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았지만 경찰은 몇몇 극좌단체를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현지 신문과 인터넷 언론은 폭발 45분 전에 75㎏의 폭탄이 터질 것이라는 예고 전화를 받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