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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서울이 보이냐'', ''방울토마토'' 탄력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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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호 ''서울이 보이냐'', ''방울토마토'' 탄력 이을까?

    • 2008-05-05 14:30

    가정의 달 5월, 잔잔한 가족 영화 2편 선전 기대

    서울

     

    영화 ''집으로''에서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던 아역배우 유승호가 출연하는 영화 ''서울이 보이냐''(감독 송동윤·제작 라인픽처스)와 오는 29일 개봉되는 ''방울 토마토''(감독 정영배·제작 씨네라가 픽처스)가 가정의 달인 5월에 걸맞은 가족 영화로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모을지 주목된다.

    70년대 전라남도 신안군의 신도 지역 어린이들이 갓 부임한 여교사와 함께 서울로 수학여행을 가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서울이 보이냐''는 2년 만에 개봉되면서 현재 중학교 3학년인 유승호가 변성기가 오기 전, 앳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유승호의 마지막 아역 연기를 볼 수 있는 ''서울이 보이냐''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정감있고 훈훈한 가족 영화로 무공해 느낌을 선사해 가정의 달인 5월에 어울리는 작품으로 8일 개봉된다.

    29일 개봉되는 ''방울 토마토''(감독 정영배·제작 씨네라가 픽처스) 역시 가족 영화로 손색없다. ''방울 토마토''는 영화 ''마음이''에서 유승호의 동생으로 나왔던 김향기가 출연, 폐휴지를 모으며 살아가는 할아버지(신구 분)와 고된 삶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내용을 그렸다.

    두 작품 모두 많은 제작비를 들인 스케일 큰 작품은 아니지만, 잔잔하고 가슴 찡한 내용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폭력과 선정적인 영화에 지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겠지만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는 낙관하기 힘들다.

    오랜 기간 개봉관을 잡지 못했던 이들 작품은 ''아이언 맨'' ''인디아나 존스'' ''스피드 레이서''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과 힘겨운 싸움이 예상되기 때문.

    [BestNocut_R]최근 ''서울이 보이냐''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송동윤 감독은 "2년 만의 개봉이라 구름 위에 떠있는 기분"이라며 "개봉하기까지 어려웠고, 긴 세월 고생한 작품"이라고 달뜬 소감을 전하며 "선생님의 사랑과 어린시절의 우정 등 재미보다 순수 쪽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서울이 보이냐''가 한국 영화가 고전하고 있는 시기에 어렵게 개봉됐지만, 곧이어 개봉되는 ''방울 토마토''에 탄력을 줄 수 있는 기회로 기대하고 있는 영화 관계자들도 있다.

    ''서울이 보이냐'' 시사회에서 만난 한 영화 관계자는 "''서울이 보이냐''가 인기를 얻어 곧 개봉될 ''방울 토마토''까지 탄력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이런 영화들이 어렵게 개봉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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