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유명 화장품을 모방한 노화방지용 화장품을 만들어 국내에서 판매하고 중국에 수출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상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모(55)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7월 충남에 화장품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국내 유명 상표를 위조한 가짜 노화방지용 화장품을 만들어 판매해 3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시가 27억원 상당의 화장품 세트 9400여개를 만든 뒤 이 중 8200여개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스코프레틴 성분이 들어가 있다"고 속여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상표 모델로 국내 유명 연예인이 등장해 국내와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점을 노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국 제품의 인기를 노리고 짝퉁 화장품을 만드는 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