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싱가포르에서 ‘서울 세일즈’에 나섰다.
박 시장은 지난 9일 오후 6시(현지 시간)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내 플라워돔에서 싱가포르 현지의 글로벌 기업 대표와 문화·예술·관광 분야 오피니언 리더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 관광·투자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10여분간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K-POP과 드라마 등 한류와 서울의 역사, 서울 둘레길, 한강 여름 축제 등을 소개하며 관광·투자 도시로서의 서울을 적극 알렸다.
또 마곡 산업단지, 창동·상계지역 복합 문화예술시설, 상암 DMC 등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소개했다.
싱가포르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 수는 매년 10% 이상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2011년 12만4천 명에서 지난 2014년 20만명을 넘어섰지만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16만 명으로 줄었다.
박 시장의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서울시는 싱가포르 관광청(STB)과 관광 분야 첫 업무협약(MOC)을 맺고 두 도시간 관광교류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싱가포르 관광청과의 첫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과 싱가포르의 관광과 관련된 다양한 교류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