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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증조부' 논란 강동원, 재차 사과 "반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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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증조부' 논란 강동원, 재차 사과 "반성 중"

    배우 강동원. (자료 사진)

     

    배우 강동원이 외증조부 관련 논란에 대해 또다시 사과했다. 지난 3월 보도자료를 통해 한 번 사과한 이후, 공식석상에서 두 번째 사과를 한 것이다.

    강동원은 3일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 영화 '마스터'(조의석 감독) 상영 후 GV 무대에 오르자 바로 입을 뗐다.

    그는 "GV를 시작하기 전에 드릴 말씀이 있다. 올해 초 외증조부 논란이 있어서 공식적인 자리나 이런 곳에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와 진실에 대해서 반성하고 공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동원은 외증조부 관련 게시글 삭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월 영화전문 매거진 '맥스무비' 홈페이지의 뉴스 코너에는 '강동원이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라왔다.

    "강동원의 외증조부인 이종만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1급 친일파로 위안부 창설과 유지를 위한 자금지원 대가로 채굴권을 얻어 부를 쌓았다"는 내용이었다.

    이 글은 1시간 정도 해당 코너에 노출된 뒤 삭제됐는데, 이후 강동원이 포털 측에 각종 인터넷 게시판으로 옮겨진 글을 '블라인드' 처리해줄 것을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게다가 강동원이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외증조부가 이종만임을 밝히며 "증조 할아버지도 예술이었다"고 언급한 사실은 논란을 키웠다.

    결국 강동원은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어린 시절부터 저는 외증조부의 미담을 들으며 자라왔다. 외할머니가 독립유공자의 자손이셨기 때문에 외증조부에 대한 미담을 자연스레 받아들여왔다"며 "2007년 인터뷰를 한 시점에는 그분의 잘못된 행동들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했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이 혼란스러웠고, 충격도 컸다. 더욱이 가족사와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야했고, 또 관련된 자료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이 과정에서 나온 미숙한 대응과 관련해 관련자 분들께 사과드린다. 아울러 빠르게 제 입장을 전해드리지 못한 점도 모두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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