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활약으로 극장가가 뜨겁다. 연말 빅3 영화로 꼽히던 '강철비', 이어 '신과 함께'가 연달아 흥행 돌풍을 달리고 있다.
여기에 마지막 빅3 '1987'까지 가세하면 한국영화의 7년 연속 점유율 과반은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죄와벌'과 '강철비'는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신과함께'는 개봉 5일 만에, '강철비'는 개봉 11일 만에 세운 기록이다.
'신과 함께'는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으로 영화 '신과 함께 - 죄와 벌'은 누적 관객수 300만 1253명의 관객을 모았다.
여기에 개봉 4일째인 전날 9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12월 개봉 영화 최고 일일 관객수인 '마스터'의 91만 명을 가뿐히 제치며 또 한 번 신기록을 세웠다.
'강철비'는 이날 오후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신과 함께'와 비교하면 다소 느리게 보이지만,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신과 함께, '위대한 쇼맨' 등 연이은 대작들의 개봉으로 스크린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가운데 이뤄낸 유의미한 성과다.
특히'신과 함께'의 상영점유율인 45%(23일 기준)과 비교했을 때 다소 적은 19%의 상영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꾸준한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
두 영화의 쌍끌이 흥행으로 한국영화 연간 시장 점유율은 지난 23일 기준 50.0%로 집계됐다. 이전까지는 50%를 밑돌았다.
여기에 오는 27일 '1987'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현재 외화는 마땅한 대작이 없어, 당분간 한국영화의 강세가 점쳐진다.
이 덕분에 올해 한국영화 점유율은 2011년부터 7년 연속 과반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