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로봇랜드 종합시운전(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11년 만에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안전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다음달 7일 개장을 대비해 전체 시설에 대한 종합시운전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재단은 지난 5월부터 쾌속열차 등 22종의 놀이기구와 우주항공로봇관 등 공공·전시 체험시설 내 11개 콘텐츠에 대해 성능과 안전성 점검을 위한 개별 시운전을 해왔다.
점검반은 놀이기구 가동에 따른 전력부하량을 시작으로 쾌속열차, 플라잉시어터 등 주요 기종에 대한 시운전과 함께 놀이기구 정지 때 탑승객 대피 등 비상조치 훈련 상황을 확인했다.
또, 발권에서부터 기종 탑승까지 실제 테마파크 이용 상황을 가정해 직원들의 고객 기본응대 자세, 친절도, 사용자 이용 수칙 안내, 출발 전 안전점검 실시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마산로봇랜드 종합시운전(사진=경남도청 제공)
한편, 마산로봇랜드는 지난 2008년 12월 정부로부터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지 11년 만에 개장을 앞두고 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원 125만 9000㎡ 규모로 조성됐다.
공공부분 전시·체험시설, R&D센터, 민간 테마파크 시설 등 공공과 민간 영역을 한 곳에 모은 국내 최초 로봇 복합 문화공간이다.
앞으로 들어설 호텔·콘도미니엄·펜션 등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시공업체의 부도로 공사 중단 위기를 맞았고, 교통체증, 안전성 점검 등의 이유로 두 차례나 개장이 연기됐었다.
공식 개장 행사는 다음달 6일 오후 6시 로봇랜드 테마파크 입구 특설 무대에서 열린다.
로봇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로봇랜드재단은 개장 전 지역 주민과 유관기관‧단체 등을 초청해 현장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