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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기사회생…美대선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승리



미국/중남미

    바이든 기사회생…美대선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승리

    미 민주당 경선, 사흘 뒤 '슈퍼화요일' 승부 집중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며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29일(현지 시각) CNN 등 현지 언론들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연승을 막고 첫 승을 얻어냈다고 일제히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95% 이상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바이든은 48.7%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고 20.9%를 얻은 샌더스 의원이 그 뒤를 이었다. 사업가 톰 스타이어는 11.4%로 3위다.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이 각각 8.0%, 7.0%의 득표율에 머물렀다.

    바이든은 지난 1차 경선에서 4위, 2차 경선에서는 5위로 참패한 뒤 3차 네바다 경선에서 2위로 올라선데 이어 이번에 1위에 처음 올랐다. 현지 언론들은 흑인의 압도적 지지가 바이든의 회생에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제 관심은 사흘 앞으로 다가온 3월 3일 '슈퍼화요일'이다. 이날은 14개주 경선이 동시에 치러지면서 전체 대의원의 3분의 1가량을 선출하기 때문에 최대 승부처로 여겨진다.

    특히 슈퍼화요일 경선 부터 중도 성향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경선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중도 대표 주자를 놓고 바이든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한편, 이날 경선 결과가 나오자 바이든 전 부통령은 "바로 며칠 전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 출마에 대해 사망을 선고했다"며 "민주당의 심장인 바로 당신 때문에 우리가 이겼고, 당신 때문에 크게 이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1위를 내준 샌더스 의원은 "이 나라에는 많은 주가 있다. 아무도 모든 주에서 승리하지는 못한다"면서 "이제는 버지니아의 '슈퍼 화요일'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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